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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교통사고는 처리 과정과 후유증에 대한 대처를 평소 잘 알아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교통사고는 발생 4주 동안의 치료가 중요합니다. 사고가 난 당일부터 하루이틀 정도는 괜찮다고 느껴질 수 있으나 일상을 보내면서 몸을 사용하면서 뒤늦게 통증 및 여러 가지 불편함들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지금 당장 증상이 없더라도 사고가 발생하면 최소 일주일 정도 컨디션과 건강 상태를 잘 관찰해야 합니다. 불편한 증상이 유발되기 전 신속하게 진료받아야 합니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일반적으로 최소 2일~7일 정도 후에 유발되지만, 최대로는 수개월의 잠복기를 거쳐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통사고 후유증을 개선하여 주는 한의학적 치료는 물리치료와 더불어 여러 가지 한방 술기로 진행됩니다. 증상을 개선하는데 그치지 않고 후유증이나 재발을 예방할 수 있게 치료해야 합니다. 침, 약침/봉침, 물리치료, 뜸, 부항, 추나치료, 탕약 등으로 통증을 경감시키고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들을 개선해야 합니다. 침, 부항, 뜸, 물리치료는 모든 한의원에서 가능한 치료이지만 약침, 봉침, 추나치료는 모든 한의원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므로, 모든 치료가 동반될 수 있도록 진료를 받도록 해야합니다. 그래야 치유 효과와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사고 충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어혈을 배출하여 제거하는 치료 과정이 필요하고 건, 인대, 근육 등의 손상된 조직들이 재생되어야 합니다.
다양한 증상을 야기시키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편타성 손상이라 일컫는 근골격계의 손상입니다. 사고의 충격으로 목이 갑자기 앞뒤로 심하게 흔들리거나 연조직이 손상됩니다. 목의 통증, 경직감, 등 통증, 어깨 통증, 요통, 팔 다리의 저림증세나 무력함 등이 유발됩니다. 목의 인대, 관절, 근육, 디스크 등 연부의 조직을 손상시켜 목의 통증을 호소하게 되고,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경계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현기증, 두통, 어지럼증, 집중력저하, 기억력 감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심리적인 증상도 나타납니다. 우울감, 외상 후 스트레스, 불안감 등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부종, 불면증, 피로감, 소화불량, 속 메스꺼움, 더부룩함, 구토 등의 증상들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증상은 곧바로 발현되기도 하나, 며칠에서 몇주가 흐른 뒤 점점 발생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찰하여 관리해야 합니다.
후유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 중에는 ‘어혈’ 이 있습니다.
어혈은 사고의 충격 때문에 미세혈관이 파열되고 혈관이 정체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죽은 혈액이 체내에 쌓이게 되면, 순환을 방해하여 통증이나 다양한 불편함을 유발하고 지속될 경우 각종 합병증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사고 후에는 어혈 배출과 제거의 치료 과정이 필요합니다. 후유증은 개인마다 증상이 다르고 회복의 효율과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획일화된 치료보다는 개인에 따라서 맞춤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를 받을 때 통증이 괜찮아 졌다고 해서 치료를 멈춰서는 안됩니다. 긴장되고 손상된 근육, 건, 인대 등의 연부 조직들은 완전히 회복이 되기 전에 통증이 먼저 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통증이 사라지더라도 조직의 긴장 상태와 손상이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통증이 사라져도 치료를 종결하지 않고 통증이 사라진 뒤에도 2주 정도는 몸 상태를 잘 살펴야 하고 경과를 지켜보도록 해야합니다. 또한 통증 개선 후 에도 1-2주 정도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아서 후유증이 남지 않게 해야합니다.
후유증을 올바르게 대처하려면 무엇보다 조기의 치료가 중요합니다. 사고 발생시 신체는 극도의 긴장을 느끼게 되고 아드레날린 등 호르몬이 분비되어 통증을 완전히 느끼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점진적으로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신속한 대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단기간에 완전히 회복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증상을 호전시키고 재발을 막기 위하여 꾸준한 관리와 대처가 필요합니다. 또한 생활 속에서 무리한 동작이나 자세를 피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적절하게 운동을 더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